전체 글(354)
-
경남이 군인 아들 이준영? & 옥수농원 2024.05.15
-
백합산악회 5월여행- 청주 청남대, 대청댐 전망대 사진
아래는 계상희님 사진입니다.
2024.05.14 -
clipchamp
https://app.clipchamp.com/login https://cafe.daum.net/tag-world/c5D9/2 Stranger On The Shore - Acker Bilk 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 https://blog.kakaocdn.net/dn/JGzsq/btsHR5lcE4e/AJtkUKWylXcjT97Su33Yck/tfile.mp4"> https://blog.kakaocdn.net/dn/cuPq47/btsHSoECKd5/n6w2ZFFHhtAZr11eXU8UKk/tfile.mp3"> 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*
2024.05.10 -
부처님 오신 날 2024.05.08
-
사랑과 감사의달 2024.05.08
-
하늘 2024.05.08
-
대공원 장미의 언덕 2024.05.02
-
우리동네 산책길 2024.05.02
-
대공원 장미축제 2024.05.02
-
옛날의 그 집 / 박경리
옛날의 그 집 / 박경리빗자루병에 걸린 대추나무 수십 그루가어느 날 일시에 죽어자빠진 그 집십오 년을 살았다빈 창고같이 휑뎅그렁한 큰 집에밤이 오면 소쩍새와 쑥쑥새와 울었고연못의 맹꽁이는 목이 터져라 소리 지르던이른 봄그 집에서 나는 혼자 살았다다행이 뜰은 넓어서배추 심고 고추 심고 상추 심고 파 심고고양이들과 함께 살았다정붙이고 살았다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이 세상의 끝의 끝으로 온 것 같이무섭기도 했지만책상 하나 원고지, 펜 하나가나를 지탱해주었고사마천을 생각하며 살았다그 세월, 옛날의 그 집그랬지 그랬었지대문 밖에서는늘짐승들이 으르렁거렸다늑대도 있었고 여우도 있었고까치독사 하이에나도 있었지모진 세월 가고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- 박경리의 마..
2024.04.28